이사를 와서, 곳곳의 조명들이 너무 낡아(식탁등은 유리가 깨져있었음) 바꿔야 했기에 이쪽저쪽 알아보다 공간조명에서 주문하게되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린 조명이 도착했을때, 급한 일처리때문에 오후 5시무렵에 식탁등의 포장을 오픈 했는데요,
우디 빨간색이 너무이뻐서 얼른 달고 싶더라고요.. 그때부터 기존 식탁등 떼어내고 설명서 읽고, 차단기 내리고, 부품검사하고, 고객센터에 전화두 정도 하고,처음 하려니 행동은 더디고, 시간은 빨리가고, 결국 베란다 밖으론 어둠이 찾아오더니 맞은편 동에 사는 사람들의 거실등이 하나, 켜지더라구요. 그때 전 아직 기존 식탁등을 천정하고 분리하지도 못했는데 말이죠..
목이 빠지게 천정보면서, 기존식탁등 분리하는데요. 차단기 내렸는데도 전선분리하고 껴넣는것이 그렇게 겁이 났었는지.....
저희 아들은 배고프다고하죠... 엄마가 힘들어하니까 눈치보면서 저녁식사 달라고는 안하더라구요..
이런저런 무서운 상황을 이겨내고, 자그만치 4시간만에 결국 달았답니다. !!! 정말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아들이 잡아준 손전등하나로... ㅋㅋ (말했잖아요.. 이사와서 초랑 다른 랜턴이 어디있는지 몰라서...ㅋㅋㅋ) 우디 본체까지 천정메 메달고 나서,차단기 올리고 스위치 켜는 순간... ㅇㅎㅎㅎㅎㅎ
저희아들과 저는 눈물이 나서 서로 부둥켜 안고 기뻐했답니다.
노란 전구에서 나오는 따뜻해보이는 불빛이 얼마나 감동이었는지 이건 경험하신분만 알수 있어요.,
정리하고, 청소기 돌리고 바로 아들 저녁밥 차려 주었습니다. 두시간가량 엄마쫓아다니면서 손전등 잡아준것이 넘~넘 기특해서요.
10살아들이 이러더라고요.. "힘들었지만 보람을 얻었다고..." 정말 저희 아들 말대로예요. 그리고 플러스!!!! 새로운일에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제가 느낀 조명달때 주의점>>>>>>>>
1. 받은 조명이 너무 달고 싶어도 오후 5시부터는 달지 마세요( 비상조명이 충분의 비치되어 있지않는한....)
아마 밝은 대낮에했으면, 처음 시공하는 사람도 1시간이면 할수 있겠어요(물론 집집마다 형태가 틀리겠지만. 기본베이스에 기본조명이라면요^^)
2. 너무 겁먹지 말고 하세요. 저도 시공때문에 공간조명 구매를 망설인 1인입니다. 하지만 저렴하게 좋은 상품을 얻었잖아요.
물론 돈으로 살수없는 경험과 함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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